수명

대개 사람들은 더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현대 과학과 의학은 수명 연장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우리의 보내고 있는 시간의 가치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하루를 살아가지만, 저마다 깨어서 의미있게 보내는 시간의 총량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하루 10시간을 사는가 하면, 어떤이는 5시간도 채 살지 않는 셈이다. 아직 돌아오지 않는 시간에 희망을 걸기보다 오늘 하루 한시간이라도 더 의미있게 살았다고 하면 우리의 수명은 그만큼 더 늘어난 셈이고, 10시간을 허비했다면 그만큼 우리의 수명은 줄어든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Laziness 게으름(Ramon Casas, 1898) (wiki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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