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다. 그러나 봄의 계절에 기대하는 따뜻하고 밝은 햇살이 아닌 뭔가 개운하지 못한 뿌연 빛이 맴도는 듯한 날이 계속되고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들 때문이다. 이 먼지들은 빛을 굴절시키고 가려 본래 이 세상의 색채를 왜곡시켜 버린다. 사람들 사이에도 이러한 먼지가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편견과 선입견을 씻어 내자. 진짜 사람의 색채를 볼 수 있도록.
모레폭풍, 5번가(John French Sloan, 1906) (wiki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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